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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여 년 전 대학교를 다니며 취업을 준비할 당시에 시크릿(Secret)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면 '정말로 간절히 원하고 그것이 정말 이루어진다고 무의식에 심어질 만큼 계속해서 믿고 생각하면 우주가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는 이야기였는데요.

 

취업이라는 큰 도전 앞에서 고민이 많았던 저였어서 그런지 그게 너무 허무맹랑 하게 느껴지진 않았고 그 책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책에 나온 만큼 간절하게 원하거나 그것을 이루기 위해 책에 나온 것을 실천한 것은 아니었지만, 정말 거짓말 같이 제가 가장 가고 싶었던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고, 그 책이 완전한 거짓말은 아닌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세상을 살아왔습니다. 

 

그런 제 앞에 또 다시 비슷한 이름을 가진 책 한 권이 나타났고 이번에도 그때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이 책을 읽었습니다. 아직 부자가 되는 길은 저에게 너무나도 먼 길이지만, 어쩌면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는데요.

 

정말 단순하게 올해는 조금 더 많은 책을 읽어야 겠다라고 생각하며 새해를 맞이 하였고, 올해의 첫 책은 독서에 다시 흥미를 붙이기 위해서 흥미가 가는 소설책을 읽었습니다. 그다음으로 읽은 책이 바로 이 백만장자 시크릿이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서 갑자기 삶이 바뀌거나 굉장한 깨달음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그저 소소하게 그리고 조금은 여유 있는 지금의 삶에 만족해서 딱히 계획이나 목표 없이 살고 있던 저에게 삶의 목표 한 가지를 주었고 좀 더 열심히 살도록 만들어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읽으면 조금 허황되고 그냥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반복적인 일상에서 내가 나 자신의 생각과 마음 가짐을 바꾸는 것으로 지금까지 가지지 못한 부를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그 핵심 내용은 제가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하였고, 남는 시간을 의미 없는 일들로 써왔던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하였습니다. 

 

나름 부족한 것은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을 했고 인생의 계획이라고 해봤자 몇 년안에 아파트 대출을 갚고 그리고 기회가 되면 아파트를 하나 더 사서 은퇴 전에 그 아파트의 대출을 다 갚으면 노후에 아파트에서 월세라도 받을 수 있으면 그 정도면 괜찮지 않나 하는 막연한 생각뿐이었던 제가 조금 더 미래를 위해 현재의 시간과 자산을 의미 있게 쓸 수 있는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가장 첫 번째로 나오는 백만장자 행동지침이자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말은 '내 인생의 부는 내가 만든다' 인데요. 내가 부자가 되지 못하고 이 정도로 사는 것이 결코 이 세상의 탓도 나보다 더 부자인 사람의 탓도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내 탓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자신을 변화해 갈 수 있게, 좀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 구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처음에는 뭔가 이상한 사이비 책 같고 허무맹랑하지만, 끝까지 참고 읽어보면 내가 조금이라도 더 큰 부를 얻을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업이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시려는 분이시라면 내가 하려는 부업이나 비지니스에 관련된 실용서적들도 좋지만,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에 맞는 마음 가짐을 잡아 줄 수 있는 책들을 읽어 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자주 읽어보면서 마음을 다 잡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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