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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정년 후 퇴직을 하면서 경비원으로의 취업을 고려하는데요, 경비원이 되기 위한 자격 취득 그리고 취업이 비교적 간단한 경비원신임 교육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경비원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시간을 들여 경비지도사나 주택관리사로 진출한다면 더욱 향상된 근무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경비지도사 시험과목과 난이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결코 쉬운 시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시간과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실 수 있다면 도전해 보실 만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비지도사는 어떤 자격증?
경비지도사 시험과목을 알아보기 전에 이 자격증이 무엇인지 한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경비지도사에 대해 처음 들어보거나, 어디선가 들어는봤지만 정확한 역할을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경비지도사는 말 그대로 경비원들을 감독, 지도, 교육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직종으로, 두 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뉘는데요, 이들은 일반경비지도사와 기계경비지도사로 나뉘며, 일반경비지도사는 주로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경비원들을 관리합니다.
경비지도사 자격증은 주로 퇴직이나 중장년층에서 취득하며, 20-30대 세대의 취득 비율은 약 3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중장년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자격증 중 하나로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젊은 세대와의 경쟁이 생각보다 적다는 것이죠.
경비지도사 시험 난이도
경비지도사 시험난이도에 대해 자세하게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경비지도사 시험은 결코 쉽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이 시험이 상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되어 매우 경쟁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매년, 일반 경비지도사와 기계 경비지도사 각각 540명과 60명, 대략 총 600명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 공인 자격시험 대부분이 상대평가로 진행되고 있어 특별한 현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매년 1만 명 이상이 시험을 신청하며, 약 8천 명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는데, 최종 합격률은 10% 미만으로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3년 자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2022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면, 1차 시험에만 7천-8천 명 정도가 신청하고 5천 명 이상이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차의 합격률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난이도가 조금 낮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2차 시험은 여전히 매우 어려운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차 면제를 통과한 지원자와 이전 연도에 1차에서 합격한 지원자 등을 합쳐 거의 2차 시험에 만 명 이상이 지원하고 있으며, 8천 명 내외가 시험에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격자는 대체로 700명 내외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런 자격증을 얻기 위한 경쟁은 쉽지 않아서, 시간이 제한된 분들에게는 상당한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사항은 경비지도사 시험이 1차와 2차가 동일한 날에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1차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긴 하지만, 만약 지원자가 1차에서 불합격하고 2차에서만 합격하는 경우, 해당 지원자는 최종 결과는 탈락하게 되며, 다음 해에도 1차와 2차를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2차가 훨씬 어렵긴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듯합니다. 시험 일정을 간략히 살펴보면, 1차와 2차의 접수 시작일은 모두 9월 18일이며, 시험 일정은 11월 11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직 시험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남아 있지만, 충분한 준비를 통해 동차 합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비지도사 시험과목
경비지도사 시험과목이 어떻게 구성 되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차와 2차 시험은 모두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진행되며, 두 시험 모두 두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시험은 총 80문항이 주어지며, 각 과목당 40문항으로 나뉩니다.
1차 시험의 경우 법학개론과 민간경비론 두 과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1차는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두 과목 모두 40점 미만의 과락 없이 평균 60점을 얻으면 합격이 가능합니다. 두 과목이 전반적으로 비교적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어 있어 어느 한쪽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공부하면 1차는 꽤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2차 시험은 경비업법과 선택 과목 1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경비업법 과목은 법학개론에 비해 조금 더 난이도가 높지만, 여전히 객관식이라는 점에서 난이도가 크게 높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2차 시험은 상대평가가 적용되는데요, 2022년에는 합격 커트라인이 놀랍게도 97점이었습니다. 이것은 두 과목을 모두 90점 이상을 받아도 탈락할 수 있는 난이도를 의미하죠. 결코 쉽지 않다고 할 수 있어요. 따라서 매우 꼼꼼한 공부가 필요하며, 단 하나의 실수로 인해 1년을 더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험은 600명의 합격자를 선발하도록 되어 있지만, 객관식이기 때문에 동점자가 많이 발생하여 더 많은 인원이 합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비지도사 연봉 및 취업전망
경비지도사 자격증 취득 후 교육을 마치면 경비지도사로서 활동하고 취업할 수 있습니다. 대형 경비업체나 중견 규모의 업체들은 주로 젊은 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중장년층이 이 분야에서 취업하기는 일반적으로 어렵습니다. 취득자 중에서 젊은 층이 많지 않음에도 현실적으로 그러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소규모 경비업체나 비상근직으로 순회점검 업무를 주로 하는 업체들은 중장년 분들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 경력이 쌓이면 여러 업체에서 선임되어 비상근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이러한 경우 임금 수준도 그만큼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알려진 경비지도사의 임금 수준은 자격증의 난이도에 비하여 결코 높지 않은 편입니다. 소규모 경비업체에서 근무하는 경우, 임금은 주로 2,500만 원 수준으로, 이는 거의 최저임금 수준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비상근일 경우에는 일하는 시간에 따라 이보다 더 적은 연봉을 받는 경우도 있고요. 그러나 경력이 쌓이고 관리하는 업체의 수가 늘어날수록 연봉도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됩니다. 결국, 중장년층이 경비지도사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경험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경비지도사 시험과목을 포함 하여 난이도와 연봉 취업 전망 등까지 여러 정보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시험의 난이도에 비해서 취업도 결코 쉽지 않고 생각보다 시작 연봉도 낮은 편입니다. 관련된 업무를 해보지 않으신 분이시라면 생각보다 일도 쉬운 편은 아니고요. 어느 정도 관련 업무를 해보셨던 분들에게 추천드리며, 어느 정도 공부에 자신이 있는 경우에 시작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